고전번역원/고전의 향기43 029 병이 나야 쉰다 고전의 향기 029 (2008. 9. 29. 월) 병이 나야 쉰다 나는 전에 당나라 사람의 시를 보다가 “몸에 병이 들자 그제야 한가롭다¹”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달프게 일하느라 잠깐의 휴식도 얻지 못하는 사람이, 한가로운 시간을 차지할 수 있는 경우란, 단지 몸에 병이 생기는 그때뿐임.. 2008. 9. 29. 027 자신을 평가하여 고전의 향기027 자신을 평가하여 범중엄(范仲淹)은 제 자신을 평가하여 하루 동안 한 일과 그 날 먹은 식사가 서로 어울리면 잠자리가 편했고, 서로 어울리지 않으면 잠자리가 편치 않았다.¹ 나도 내 자신을 평가해 보았다. 나는 시골에 사는 사람이라, 하는 일 없이 한가롭게 지낸다. 매일 아침 햇살이.. 2008. 9. 16. 026 세상사는 맛 고전의 향기026 (2008. 9. 8. 월) 세상사는 맛 우리 집에 손님들이 모여 세상 살아가는 맛을 두고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어떤 분이 그 맛이 쓰다고 말하자 어떤 분은 맵다고 말하고 어떤 분은 덤덤하여 아무런 맛이 없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맛이 달다고 한 분은 거의 없었다. 세상사는 맛은 하나이지만 .. 2008. 9. 8. 025 궁리하지 말고 측량하라 고전의 향기025 (2008. 9. 1. 월) 궁리하지 말고 측량하라 하늘은 만물의 할아버지이고, 태양은 만물의 아버지이며, 대지는 만물의 어머니이고, 별과 달은 만물의 삼촌이다. 음양의 기운이 뭉쳐 만물을 낳아주니 그 은혜보다 큰 것은 없고, 숨결을 불어넣고 물로 적셔 만물을 길러주니 그 덕택보다 두터운 .. 2008. 9. 1.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