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번역원/고전의 향기43 024 아버지와 아들 고전의 향기024 아버지와 아들 집요한 성격은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비슷하여 그들 사이에도 서로 양보하지 않을 때가 있다. 어쩌면 그리 심할까?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과 그 아들 정재(定齋) 박태보(朴泰輔)는 사사건건 의견이 갈려서 서로가 제 의견을 내세우느라 서로 져본 적이 없다. 소사.. 2008. 8. 26. 023 속태 악태 추태 고전의 향기023 속태 악태 추태 1. 속태(俗態) 사람을 만나자마자 바로 이름과 자(字)를 묻는다. ○ 사람을 만나서는 불쑥 “오래도록 큰 명성을 들어왔습니다.”라고 말한다. ○ 빈궁한 처지를 돌보아 주지도 않던 사람이 “어떻게 살림을 꾸려 가시는지요?” 하고 묻는다. ○ 병자의 집에 이르러 “무.. 2008. 8. 19. 022 구경하려는 욕망 고전의 향기022 구경하려는 욕망 하늘이 인간을 만들 때 욕망을 부여하였다. 그러기에 예의로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거나 의로움으로 일을 제어하지 못할 때에는 어지러운 지경에 이르지 않는 자가 드물다. 이것이 바로 먼 옛날 성현들이 반드시 인간적 욕망을 막고 하늘이 부여한 이치를 발휘하여 사.. 2008. 8. 19. 021친구를 부르는 방 고전의 향기021 친구를 부르는 방 이 서재는 내 친구 성중(成仲)의 거처이다. 내도(來道)라는 이름은 ‘도보(道甫)가 찾아오게 하는 방’이라는 뜻으로 붙였다. 여기서 도보는 곧 나로서, 원미(元美) 왕세정(王世貞)의 내옥루(來玉樓)와 사백(思白) 동기창(董其昌)의 내중루(來仲樓)¹에서 의미를 가져다 .. 2008. 8. 5.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