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전번역원/고전의 향기43

고전의 향기041 - 화기(和氣)가 모이는 문 고전의 향기041 화기(和氣)가 모이는 문 집화문(集和門)은 남간(南澗) 초가집의 중간에 있는 작은 문이다. 높이는 허리를 구부려야 들어가고, 넓이는 쟁반을 받들고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이며, 문설주는 자귀로 다듬지 않아 거칠다. 이렇듯이 보잘 것 없고 거친데도 불구하고 멋진 이름을 얻은 이유는 무.. 2010. 8. 20.
고전의 향기040 -집을 꼭 지어야 하나 고전의 향기040 집을 꼭 지어야 하나 ‘굳이 내가 소유하지 않아도 즐기는 데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 원림(園林)이나 누정(樓亭) 뿐이겠는가? 천하의 사물 가운데 그렇지 않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원림이나 누정의 경우가 특별히 더 그런 것뿐이다. 서울에서 수십 리 이내의 가까운 지역에.. 2010. 8. 20.
고전의 향기039 -단란했던 옛날 단란했던 옛날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 것이 세월이고, 한번 일어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일이다. 세월을 돌이키지 못하므로 늙음이 닥쳐오고, 벌어진 일을 돌이키지 못하므로 즐겁게 지내기가 갈수록 어렵다. 더욱이 그 사이에 돌아가신 분과 살아남은 사람이 갈려서 하늘과 신에게 원망할 일이 .. 2010. 8. 20.
꿈속에서 배가 부른 일 꿈속에서 배가 부른 일 2010. 1. 11. (월)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오지만 세상사는 해에 따라 다르지 않다. 먹고 사는 문제로 늘 팍팍할 뿐이다. 어쩌다 좋은 일을 만나 기뻐하고 슬픈 일을 당하여 울기도 하지만, 지나고 나면 모두가 허망하다. 굶주린 사람이 꿈속에서 배부르게 밥을 먹으면 기뻐서 노래하.. 201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