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횡린수륵(橫鱗竪勒)
【용어설명】
‘횡(橫)’은 한자 필획의 한 형태로, 왼쪽으로부터 오른쪽을 향하여 서사하는 것이다. ‘린(鱗)’은 물고기의 비늘이다. ‘횡린(橫鱗)’은 가로획을 쓸 때 나아가는 가운데 물러남이 있어 한결같이 매끄럽게 지나가는 것을 방지하여 씌어진 가로획이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한 겹이 다른 한 겹을 누르는 것을 가리킨다. ‘수(竪)’는 한자 필획의 한 형태로, 위로부터 아래에 이르게 서사하는 것이다. ‘륵(勒)’은 고삐를 거두어 말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수륵(竪勒)’은 세로획을 쓸 때 빠른 가운데 더딤이 있어 마치 말에 재갈을 물리는 것처럼 내치는 가운데 거둠이 있어 단숨에 곧게 내림을 방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횡린수륵(橫鱗竪勒)’은 용필에 더디고 껄끄러움이 있어야 함을 형용한 말이다.
【원문인용】
漢ㆍ蔡邕ㆍ《九勢》: “가로획은 물고기의 비늘처럼 하고, 세로획은 마소의 굴레처럼 하는 것이 법이다[橫鱗, 竪勒之規].”
출처 : 한국서학연구소
글쓴이 : 해연 김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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