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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법탐원/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4)25-32山靑山白雲來去..

by 혜당이민지 2008. 4. 25.

백련초해(百聯抄解) (4장)25-32

 

 

25. 山靑山白雲來去     人樂人愁酒有無

       산 청 산 백 운 래 거        인 락 인 수 주 유 무

 

       산이 푸르렀다 희었다 구름은 왔다갔다

       사람이 즐거움과 사람의 근심은 술에 있을수도 없을수도 ..

 

26. 山外有山山不盡      路中多路路無窮

      산 외 유 산 산 부 진        로 중 다 로 로 무 궁

     

      산 밖에 산이 있어 산이 다함이 없고

      길 가운데 길이 많으니 길이 끝이 없구나

 

27. 山月入松金破碎      江風吹浪雪崩騰

        산 월 입 송 금 파 쉐        강 풍 취 랑 설 붕 등

 

        산 달이 소나무에 드니 금이 깨어져 부서지는 듯 하고,

        강 바람이 물결을 부니 눈덩이가 허물어져 날리는듯하구나 (흩날리는 듯 하구나!)

 

28. 山上白雲山上蓋       水中明月水中珠

       산 상 백 운 산 상 개          수 중  명 월 수 중 주

 

       산 위의 흰 구름은 산의 덮개요

       물 속에 밝은 달은 물 가운데의 구슬이라-

 

 

29. 山疊未遮千里夢       月孤相照兩鄕心

       산 첩 미 차 천 리 몽          월 고 상 조 양 향 심

 

       산은 첩첩이 쌓여도 천리밖에서 꾸는 꿈을 막을 수 없고

       달빛은 외로워도 두사람의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서로 비추네

 

30. 山僧計活茶三椀       漁父生涯竹一竿

       산 승 계 활 다 삼 완           어부 생 애 죽 일 간

 

      산승의 계획된 삶은 차가 세 바리면 되고

      어부의 생애는 대나무 한 장대이다(낚시대 하나면 족하네 )

 

31. 山含落照屛間畵        水泛殘花鏡裏春

       산 함 낙 조 병 간 화            수 범 잔 화 경 리 춘

 

       산은 떨어지는 해를 머금으니 병풍사이의 그림이요

       물에 쇠잔한 꽃이 떠있으니 거울속의 봄날이라

 

32. 月作利刀裁樹影        春爲神筆畵山形

       월 작 리 도 재 수 영            춘 위 신 필 화 산 형

 

       달이 날카로운 칼을 만들어 나무 그림자를 마름질하고(재단하고)

       봄빛이 신령스런 붓이 되어 산모습을 그려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