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법탐원/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1장) 1-8 花笑檻前聲未聽...

by 혜당이민지 2008. 4. 12.

 

 백련초해(百聯抄解) (1)  **9번부터는 친구공개합니다. 

 

 

1. 花笑檻前聲未聽     鳥啼林下淚難看

   화 소 함 전 성 미 청      조 제 림 하 루 난 간

 

* 꽃이 난간 (앞:생략해도됨 )에서 웃어도 소리는 들리지 않고

   새가 숲 (아래)에서 울어도 눈물을 보기가 어렵네.

 

2. 花含春意無分別     物感人情有淺深

   화 함 춘 의 무 분 별      물 감 인 정 유 천 심

 

* 꽃이 봄 뜻을 머금었으나 분별(나누고,특별함)이 없는데

   사물을 느끼는 사람의 정은 얕음과 깊음이 있네.

 

3. 花因雨過紅將老      柳被風簸綠漸低

   화 인 우 과 홍 장 로        유 피 풍 파 록 점 저  / (簸 까불파)

 

* 꽃은 비가 지나가는 것으로 인하여 붉은빛이 장차 늙어가고(시들어가고)

  버들가지는 바람이 까불면(바람의 기룡에) 푸름이 점차 덜해지네

 

4. 花衰必有重開日      人老曾無更少年

   화 쇠 필 유 중 개 일      인 로 증 무 갱 소 년

 

* 꽃은 시들어도 반드시(꼭) 거듭 피어나는일(필날)이 있고

 사람은 늙어도 일찍이 다시 소년(그시절)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5. 花不語言能引蝶      雨無門戶解關人

     화 불 어 언 능 인 접      우 무 문 호 해 관 인

 

* 꽃은 말하고,떠들지않아도 능히 나비를 이끌고

  비는 문이 없어도 능히 사람을 풀었다 가둘 줄 아네.

 

6. 花間蝶舞紛紛雪      柳上鶯飛片片金

   화 간 접 무 분 분 설        유 상 앵 비 편 편 금

 

- 꽃 사이에 나비가 춤추니 이리저리 흩날리는(어지러움이) 눈송이 같고

   버들가지 위에 꾀꼬리 날으니 조각조각 금빛이네.

 

7. 花迎暖日粧春面      竹帶淸風掃月光

   화 영 난 일 장 춘 색       죽 대 청 풍 소 월 광

 

* 꽃은 따뜻한 해를 맞아 봄얼굴을 단장하고

  대나무는 맑은 바람을 (두르고) 달빛을 쓸더라

 

8. 花苑題詩香惹筆      月庭彈瑟冷侵絃

   화 원 제 시 향 야 필       월 정 탄 슬 냉 침 현

 

* 꽃동산에서 시를 지으니 향기가 붓을 이르키고

  달빛이 드리운 뜰에서 거문고를 타니 서늘함이 현에 스며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