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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번역원/고전명구.명시

朝來風急雨濛濛...

by 혜당이민지 2011. 11. 7.


朝來風急雨濛濛


錦繡千林一半空


已作漫山秋色了

殘紅與泛碧溪中

거센 바람 부는 아침 부슬비 내리더니

수놓은 비단 같던 수풀 절반은 비었네

이미 온 산은 가을빛을 거두고서

남은 붉은 잎을 푸른 물에 띄우네

최립(崔岦 1539~1612) 〈비온 뒤[雨後]《간이집(簡易集)》(한국문집총간 4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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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남산산책길  ㅇ ㅣ ㅁ ㅣㄴ ㅈ 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