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우참치(鱗羽參差)
【용어설명】
여기서 ‘인’은 어류 또는 땅위를 기어 다니는 동물과 소수의 포유류 동물 몸의 표면을 덮는 각질, 그리고 골질의 얇은 조각으로 조직을 보호하는 비늘을 가리킨다. ‘참치’는 높고 낮음, 길고 짧음, 크고 작음 등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점과 획의 차례가 평평하지 않으나 비늘과 깃털처럼 착락을 이루면서 운치가 있는 글씨를 써야 한다는 말이다.
【원문인용】
唐ㆍ張懷瓘《六體書論》: “물고기의 비늘과 새의 날개는 참치를 이루면서 나아가고, 천자를 만날 때 지니는 홀은 착락을 이루면서 깨끗하고 밝은 것과 같다[鱗羽參差而互進, 珪璧錯落以爭明].”
明ㆍ項穆《書法雅言》: “물고기의 비늘과 새의 날개는 들쑥날쑥하여 가지런하지 않고, 언덕과 봉우리는 서로 가리고 비추니 붓을 들어 다스리고 날려 굳세게 하며 구부러지면서 아리땁게 하여 여러 체와 다른 형세가 각기 글자의 형태를 이루어야 한다. 이는 마치 한 집안에 남녀노소가 함께 모이면 여기에 차례가 있는 것과 같다[鱗羽參差, 巒峰掩映, 提撥飛健, 縈紆委婉, 衆體異勢, 各字成形, 乃如一堂之中, 老少群聚, 則又次焉].”
출처 : 한국서학연구소
글쓴이 : 해연 김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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