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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字香 書卷氣/韓中故事

12. 高麗 太祖 王后 柳氏

by 혜당이민지 2008. 9. 22.

12. 高麗 太祖 王后 柳氏

      고려 태조 왕후 류씨

神惠王后柳氏, 貞州人, 天弓之女也.

   신혜 왕후 류씨,    정주인,    천궁지녀야.

弓裔末,洪儒,裵玄慶,申崇謙,卜智謙, 詣太祖第,將議廢立,不欲令后知之,

궁예 말,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예 태조 제, 장의 폐립,   불욕 령후 지지,

謂后曰:“園中豈有新瓜乎? 可摘來.”

위 후왈:  “원중 기유 신과 호?     가 적래.”

后知其意,出,從北戶潛入帳中,於是,諸將遂言之意,太祖作色,

 후지기의,   출,  종북호 잠입 장중,  어시,    제장 수언추대지의,    태조작색,

拒之甚堅,后遽從 帳中出,謂太祖曰:“擧義代虐,自古而然,

  거지심견,  후 거종    장중 출, 위 태조 왈:   “거의대학,  자고이연,

今聞諸將議,妾猶奮發,丈夫乎?”

 금 문 제장의, 첩 유 분발,  황 장부 호?”

手提甲領以被之,諸將扶擁而出,遂卽位. (高麗史 列傳1)

   수제갑령이피지,       제장부옹이출, 수 즉위.         (고려사 열전1)

 

-참고-

第: 집 관서, 사택 詣: 지위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나아가는것

廢立: 전 임금을 쫓아내고 새 임금을 세움

令: ..하게하다

作色: 얼굴빛을 바꾸다.(화를 내다)

被之: 입히다

 

-풀이-

신혜왕후 유씨는 정주사람, 천궁의 딸이다.

궁예의 (집권) 말기에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이 태조에 집에 가서 (장차) 廢立을 논의 하려는데 왕후가 그것을 알게 하고자 하지 않았다. 왕후에게 이르길: “정원,(밭)에 아마 새로 열린 오이가 있겠지요? 따 오셨으면 하오” 하였다. 왕후는 그 뜻을 알고 나가 북쪽 문으로 몰래 장막 안으로 들어왔다.

이때에 여러 장군들이 드디어 추대할 뜻을 말하니 태조는 화를 내고 매우 완고하게 거절하였다.  왕후가 갑자기 막사 안으로부터 나와 태조에게 말하기를 “의로움을 들어 해로움을 대신하는 것은 옛날부터 그러했는데 지금 여러 장군들이 의논하는것을 들으니 저도 오히려 분발(기운이 솟아남)이 되는데 하물며 장부임에 있어서야?” 하고서 손수 갑옷 깃을 들어서 입혀 주었다. 여러 장군이 도와 옹위해서 나가니 드디어 왕위에 올랐다.

(고려사 열전1)

                                                                                                                                                                   hye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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