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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字香 書卷氣/韓中故事

11. 麻衣太子

by 혜당이민지 2008. 9. 19.

11. 麻衣太子

 

新羅敬順王, 以四方土地盡爲他有, 國弱勢孤不能自安,

   신라   경순왕,      이  사방    토지  진   위   타유,     국   약세  고  불능   자안,

乃與羣下謀擧土降高麗,羣臣可否,紛然不已,

 내   여 군하  모    거토  항   고려,    군신  가부,     분연    불이,

王太子曰;“國之存亡, 必有天命,與忠臣義士收合民心

  왕 태자  왈;        “국지종망,       필 유  천명,    당 여   충신   의사   수합    민심,

力盡而後已,豈可以一千年社稷輕以與人乎?”

  력진  이후 이,      기 가이       일천년사직        경이 여인호?

王曰:“孤危若此,勢不能全,不能强,

   ”왕왈:   “고위  약차,     세  불능  전,    기  불능  강,

又不能弱,至使無辜之民 肝腦 ,吾所不忍也.

  우  불능  약,    지사     무고지민       간뇌도지,           오소 불인야”

乃請降於高麗太祖,太子哭泣辭王,

 내 청  항어고려태조,                태자곡읍사왕,

皆骨山,倚巖爲屋麻衣草食,以終其身.

 왕    개골산,       의암위옥마의초식,             이종기신

 

 -참고-

麻衣太子:신라 경순왕의 태자

敬順王:(?~978)신라 마지막 왕

擧土:온 국토

紛然: 시끄러운

無辜(허물고)之民:죄없은 백성

肝腦塗地:참살당하여 간과 뇌가 땅에 흩어져 시체가 방치되어짐

辭王:왕에게 작별함

 

-풀이-

신라 경순왕 때 사방의 토지가 모두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되고 나라는 약하고 세력은 고립되어 스스로 편안할 수가 없어서 마침내 여러 신하들과 더불어 전 국토를 가지고 고려에 항복하기를 도모하였다.

군신들은 옳다, 그르다..하여(의견이 분분함이)그치지 않았다.

왕태자가 말하길;“나라의 존망은 반드시 천명이 있다. 충신과 의로운선비와 더불어 백성의 마음을 거두어서 합심하여 힘이 다한 이후 그만두어야 마땅하다.

어찌 일천년의 사직을 가볍게 남에게 준단 말인가” 하였다

왕이 말하길, “(국력이) 고립되어 위태함이 이와 같고 세력이 온전 할 수가 없다.

이미 강하지도 못하면서 또 약하지도 못하면 죄없는 백성들로 하여금 간과 뇌가 땅에 칠해짐에 이르는것이니 나는 차마 못하겠다.”하였다 마침내 고려 태조에게 항복하기를 청하였고, 태자는 통곡하면서 왕을 하직하고 개골산으로 가서 바위를 의지하여 집을 삼고 베옷과 초식으로 지내면서 그 몸을 마쳤다.  (삼국유사)                              hye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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