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風驅木落收山色 鴈倚霜寒惹塞
풍 구 목락 수 산색 안 의 상한 야 새정 (鴈은雁의 仝字)
풍이 목락을 구하니 산색을 수하고 안이 상한에 의하니 새정이 일어나더라
98. 夜簷風靜蛛懸月 秋水天空鷺踏星
야첨 풍정 주 현월 추수 천공 로 답성
밤 처마에 바람이 (정)고요하니 거미줄에 달이 매달려있고
가을물에 하늘이 빈듯하니(밝다) 백로가 별을 밟고 다닌다
99. 雲木孤岑初吐月 煙沙暝店更沽盃
운목 고잠 초 토월 연사 명점 갱 고배
구름낀 나무에 외로운 봉우리에는 처음으로 달을 떠오르고 (뱉어내고)
안개낀 모래가 어두운 가게에서 다시 술을 사오더라
100. 月中人小塵埃面 霜後山多骨骾頭
월 중 인 소 진 애 면 상후 산 다 골경 두
달 가운데에 사람은 티끌과 먼지에 얼굴이 소하고
서리온 뒤에 산은(가을산) 뼈와 가시의 머리가 많더라
101. 細草懷陽穿土早 群芳愁雪出林遲
세초 회양 천 토 조 군방 수설 출 림 지
가느다란 풀이 햇볕을 품고 흙을 뚫고 나오는것이 이르고
무리지운 꽃들은 눈이 올까 근심스러워 숲에서 나오는것이 더디더라
102. 寒雲極浦蕭蕭雁 古木荒村遠遠鷄
한운 극포 소소 안 고목 황촌 원원 계
차가운 구름이 다한 물가에서 쓸쓸하고 쓸쓸하게 기러기만 날고
고목이 황량한 마을에는 멀고 먼곳에서 닭소리만 들리네
103 衙蜂退陣晝還靜 役鷰添巢泥自流
아봉 퇴진 주 환정 역연 첨소 니 자류
벌이 모였다가 진을 물리니 낮이 도로 고요해지고
제비가 사역을(일) 해서 둥지를 더하니 진흙이 절로 흘러내리더라
104. 綠筍穿籬橫戟健 紫櫻登味滴珠香
록순 천리 횡극 건 자앵 등미 적주 향
푸른대순이 울타리를 뚫고나오니 창을 가로 지른것처럼 굳세고
붉은 앵두에 맛이 오르니(들으니) 구슬을 따서 향기를 맡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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