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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字香 書卷氣/韓中故事

4.양산가- 陽山歌

by 혜당이민지 2008. 4. 28.

4.양산가

陽山歌

   양  산  가

新羅太宗,憤百濟與高句麗梗邊,謀伐之.

       신 라 태 종              분 백 제 여 고 구 려                 경 변          모 벌 지

及出師,金歆運郞幢大監,百濟之地,

     급 출 사                이 김 흠 운 위 랑 당 대 감                       저 백 제 지 지                 영 양 산

下,欲進攻助川城,百濟人,乘夜疾驅,黎明,

    하          욕 진 공 조 천 성                  백 제 인              승 야 질 구 (려)여 명            연 루 이

入羅軍驚駭,不能定,賊因亂急擊,飛矢雨集,歆運

       입 라 군 경 해               불 능 정              적 인 란 급 격               비 시 우 집              흠 운  횡

馬握槊待敵,大舍詮知說曰:‘今賊起暗中,咫尺不相

    마 악 삭 대 적                      대 사 전 지 설 왈                    금 적 기 암 중                 지 척 불 상

辨公雖死,人無識者.” 歆運曰:“大丈夫,旣以身許

        변 공 수 사          인 무 식 자                   흠 운 왈             대 장 부              기 이 신 허

國,人之知與不知,一也. 豈敢求名乎?”

국                  인 지 지 여 부 지           일 야                기 감 구 명 호

與賊鬪,殺數人而死. 時人間之,作陽山歌,以傷之. 

   여 적 투                    살 수 인 이 사                시 인 간 지                작 양 산 가        이 상 지         ( 三國史記 )

 

-참고-

 

태종: (602~661) 신라29대 임금 김춘추.

梗邊 (경변): 국경을 위협하다, 극경을 막히게 함

金歆運:(김흠운):(?~665)신라 화랑    郞幢; 신라의 군영.

抵(저);이른다(至)와 같이 쓰임 .닥뜨리다,부딪다 

壘(진 루); 진 성채, 쌓다 임시로 쌓은 작은성

疾驅 (질구);-빨리달림/ (빠를질, 빨리질 )

緣(연): 가장자리, 가선 ( 緣壘 : 연루-성벽을 타고 올라가다 ) *緣木..-나무에 올라가다

驚駭(경해) : 놀라다 大舍(대사):신라의 17등 관직 중 12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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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태종은 백제와 고구려가 국경을 막은것에 분개하여 그들을 칠것(공격할것)을 도모하였다.

군사가 출발하기에 이르러 김흠운을 郞幢大監으로 삼았다.

백제의 땅에 닿자, 양산아래 진영을 치고 나아가 助川城 을 공격하고자 하였다

백제인은 밤을 틈타 빨리 달려서 밝아올무렵(새벽녘)에 성을 타고서 들어왔다

신라군은 놀라 정렬 할 수가 없었다. 적(백제군)이 혼란한 것으로 인하여 급히 공격하니 날아가는 화살이 비처럼모였다. 흠은은 횡마 하고 창을 쥐고 적을 상대하였다.

大舍인 詮知가 말하길;“지금은 적이 어둠속에서 일어났다.지척(짧을거리)에서도 서로 분별할 수 없다. 공이 비록 죽어도 사람들은 아는 자가 없다(아는 사람이 없다)”

흠운이 말하길: ‘대장부가 이미 몸을 나라에 허락했는데 남이 아는거와 모르는건 하나다(마찬가지다). 어찌 감히 이름을 구하겠느냐?“ 하며 적과 싸우다 여러사람을 죽이고서 전사했다. 그때 사람이 그것을 듣고서 양산가를 짓고 그로써 그를 슬퍼하였다.(삼국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