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계백의 최후
-階伯奮戰 (기운을 다하여 힘껏 싸움)
階伯,百濟人,仕爲達率,唐高宗,以
蘇定方爲神丘道大總管,率師濟海,
與新羅伐百濟,階伯爲將軍,簡死士
五千人,拒之,曰:“以一國之人,當唐羅
之大兵,國之存亡,未可知也,恐吾妻孥
沒爲奴婢,與其生辱,不如死快.遂盡殺之,
至黃山之野,設三營,遇新羅兵,將戰,
誓衆曰:“昔句踐以五千人破吳七十萬衆,
今日宜各奮厲決勝.以報國恩."
遂鏖戰,無不一當千,羅兵乃却,如是進退至四合,
力屈而死. 三國史記
***계백은 백제사람이다.벼슬은 달솔이 되었다.
당(3대임금) 고종이 소정방(고종때의 무장)을 신구도대총관(지역사령관)으로 삼아 군사를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와 신라와 한편이되어 백제를 공격하였다. 계백은 장군이 되어 결사대 오천을 뽑아서 그들을 대항케 하며 말하길: “한 나라의 사람으로 당과 신라의 대병을 감당하게되니 나라의 존망은 알 수가 없다. 나의 처자가 모두다 노비가 될것이 두려우니 살아서 욕되기보다는 흔쾌히 죽는것이 낫다”.
마침내 그들을(가족) 다 죽이고 황산의 들판에 이르러 삼영을 설치하고 신라의 병사를 만났다.
장차 싸우려 할 적에 병사에게 맹세하여 말하길 “옛날 구천(월나라 왕)이 오천병사로써 吳(오)나라 칠십만 군사를 무찔렀다. 오늘은 각각 분발하고 힘써 승리를 결심하여 그로써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자” 하였다. 드디어 모조리죽일 힘을 다하여 싸우니 한사람이 천명을 상대하지 않은 자가 없었다.
신라병사가 마침내 물러갔다.
이와같이 나아가고 물러가기를 네차례에 이르고 힘이 다하자 전사하였다.
-참고-
達率 : 백제의 16등 관직(지금의 국무총리) 死士 : 결사대
與其 A...하기보다 不如 B..하는 것이 낫다 鏖戰 (오전): 죽을 힘을 다하여 싸우다
沒 : 빠질몰 , 모조리 , 다 無不 : 아닌것이 없다
hyedang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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