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杜審言
臥病人事絶하니 嗟君萬里行이라
河橋不相送하니 江樹遠含情이라
병들어 누워서 인사도 못하니
슬프다. 그대가 멀리 떠나네
하수다리에서 서로 전송을 하지 못하니
멀리 강의 나무에 우리의 정이 걸린 것 같구나.
(감상)
절친한 친구 두심언이가 멀리 길을 떠남에,
참으로 하수의 다리 너머까지 송별을 하여야 하나,
병석에 누워 있어서 그대를 송별하지 못하는 것이 슬프다. 이제 떠나면 언제 다시 마날까?
하는 마음에 ,슬퍼함이 더욱더 병이 되어 견뎌 누르지 못한다.
다만 강변의 나무가 우리 두 사람의 마음을 아는 듯 가지를 척척 내려뜨리고 바람결에 흔들리며 슬퍼하고 있으니, 그 가지에 우리의 정과 이별을 슬퍼하는 속마음을 걸어놓은 것
같다.
杜審言:당나라 양양(襄陽)사람으로 자는 필간(必簡)이다. 측천무후때 벼슬하여 중종때 수문관 직학사에 이르러 죽었다. 글로 유명하여 이교 최융 소미도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여 최이소두라 불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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