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는지 당신을 잊고 사는 날 한시도 없는데 내겐 가장 소중하다 당신을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습니다 수줍어 흐려진 눈빛 말 못하는 가슴 한구석 힘없이 무너져 내리면 노을보다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 쓸쓸한 마음 한 자락 붉게 노을로 타는 사랑은 저문 날 속으로 사라져 가고 내 영혼 언제나 당신을 향하여 날아오릅니다 고요함 속에 접어 내려 부족하나마 맨 먼저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 아시는지요 그대여, 저 하늘 끝자락 노을이 지거든 말 없이 비워내는 내 사랑인줄 그대여, 안다면...... 내겐 가장 소중한 당신 넓은 가슴에 안겨 노을보다 뜨거운 사랑으로 내 속에 끓어오르는 진한 삶 나누고 싶습니다. 유인숙의 『노을로 타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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