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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yedang00/poeme & poet69

-박완서의 "호미'중에서- 친구끼리 애인끼리 혹은 부모자식 간에 헤어지기 전 잠시 멈칫대며 옷깃이나 등의 먼지를 털어주는 척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먼지가 정말 털려서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손길에 온기나 부드러움, 사랑하는 이의 뒷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 착한 마음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 .. 2011. 7. 30.
달라이라마의 기도문 달라이라마의 기도문 사람을 만날때마다 언제나 나 자신을 미천한 사람으로 여기고 내마음 깊은곳에서 상대방을 최고의 존재로 여기게 하소서. 나쁜 성격을 갖고 죄와 고통에 억눌린 존재를 볼때면 마치 귀한 보석을 발견한것처럼 그들을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다른 사람이 시기심으로 나를 욕하고 .. 2010. 11. 25.
흐뭇한 사람 흐뭇한 사람 마음이 반듯한 사람은 누구를 만나도 표상이 됩니다. 마음이 삐뚠 사람은 만나는 사람마다 나쁘게만 봅니다. 마음이 맑은 사람은 세상 모두를 깨끗하게 봅니다.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보는 것마다 부정적으로만 봅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만날 때마다 모두가 푸근해집니다. 마음이 엉.. 2010. 4. 7.
품격을 갖추라.. 대규모 아픔이 엄습하고 불가항력이 산더미같이 몰려와도 될 일이 안되지 않고 안 될 일이 되지 않는다. 흐르는 강물을 보라 미련없이 흐르고 여지없이 따르고 있지 않는가? 그렇게 애간장을 녹이던 시간이 가고 명예로운 날들이 소리 없이 떠나도 이제는 따르리라 따라가서 이루리라 만신창이 시간.. 2008.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