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 애인끼리 혹은 부모자식 간에
헤어지기 전 잠시 멈칫대며
옷깃이나 등의 먼지를 털어주는 척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먼지가 정말 털려서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손길에 온기나 부드러움,
사랑하는 이의 뒷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 착한 마음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박완서의 "호미'중에서-
***참마음이란...손끝, 아주 작은 실오라기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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