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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yedang00/poeme & poet69

노을로 타는 사랑 무슨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는지 당신을 잊고 사는 날 한시도 없는데 내겐 가장 소중하다 당신을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습니다 수줍어 흐려진 눈빛 말 못하는 가슴 한구석 힘없이 무너져 내리면 노을보다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 쓸쓸한 마음 한 자락 붉게 노을로 타는 사랑은 저문 날 속으로 사라져 가.. 2004. 10. 29.
시드는 꽃을 어떻게 멈춰 세울 수 있는가....도종환 시드는 꽃을 어떻게 멈춰 세울 수 있는가 . . . 도종환 시드는 꽃을 어떻게 멈춰 세울 수 있는가 흐르는 강물을 어떻게 붙잡아둘 수 있는가 지는 저녁 해를 어떻게 거기 붙잡아 매 둘 수 있는가 가는 걸 알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이 주위에는 많다 날아가는 새를 날아가던 모습으로 .. 2004. 10. 13.
커피 한 모금 입에 가득 고이고 커피 한 모금 입에 가득 고이고 온 몸으로 부디끼었던 하루를 진한 커피로 한 모금 가득 입에 고이고 삼키지 않는채 콧 속으로 스미는 진한 향을느끼고 달콤하고도 쌉싸롬한 헤즐넛을 느낀다. 따싸로움이 나를 반기어 주고 달콤함이 나를 어루어 주는 어느새 그리움으로 빠져 들어 내안에 당신을 꺼내.. 2004. 10. 8.
가을나무 바람 불고 잎 하나 지우고 또 바람 불고 또 잎 하나 지운다 바람아 니네들 모두 떨리는 눈매 천지를 진동하는 돌풍으로 흔들더니 내 푸르른 잎 아프게 아프게 다 지우고 떠나갔다 벗은 가지를 홀로 가누고 겨울로 들어서는 나는 가을나무 -신달자- 2004.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