蔡邕(채옹)은 書論(서론)인 [九勢 / 구세]에서
"唯筆軟則奇怪生焉"
(붓은 부드러운 성질이 있기 때문에 신기한 변화가 생겨나는 것이다.)이라 하여 붓은 털의 부드러운 특징이 있으므로 강함과 부드러움, 단단함과 유연함 등 변화무쌍한 형태와 미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였다.
-중국서법예술사 중에서-
일당백 제자, 청금샘의 임서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문득 "唯筆軟則奇怪生焉" 글을 다시 새기며
비단 붓에 한정한 된 말씀이 아닌 듯...
다시 한 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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