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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당서실 묵향일기/서실이야기

‪‎쉼표‬ 20150612

by 혜당이민지 2015. 6. 12.

 

'보고 있던 이 마음. 얼마나 흐믓했는지 아실까'

지난해 9월. 서실에 입문하여 기초 선긋기 하시던 회원님. 
한글. 자음과 모음을 쓰시며 
나름 힘겨웠던 시간을 잘 이겨내시고

오늘 처음. 
전지(130*70)에 500자 넘는 글을 3시간 넘어 완성하시곤 
스스로 어찌나 대견해 하시던지.

마지막 한 자 남겨두고
이 순간을 기념하고 싶다 하시기에... 찰칵!
.
.
.

'시간을 잊고. 
끝까지 한마음으로 써냈다는 것만으로도'

 

'처음. 그 마음 유지하며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참 참 잘했어요. 훌륭하세요'

참 잘했어요~ 그 한마디에
아이처럼 웃는 함박웃음.

덕분에 보람있는 주말을 
맞이할 수 있는 오늘
참 감사합니다.
.
.
.
사랑하는 벗님들. 
건강 조심하시면서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사진: 10:30 pm ‪#‎혜당서실‬ ‪#‎天倪堂‬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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