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hyedang00127 가을엽서 -안도현 *가을엽서 -안도현-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항상 많은 가.. 2012. 9. 15.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1912~ ]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1912~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올해 100세를 맞이하신 할머니(시바타 도요)께서 장례비용으로 모아둔 돈으로 99.. 2012. 9. 14. 2012.09.02 가을... 춤추는 너의 날개짓이 설레임되어 오는구나.. 사진출처: Picture & Photo & Erkan TORUN 2012. 9. 2. [스크랩] 기형도 - 전문가 (완성본) 이사온 그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의 집 단장들은 모두 빛나는 유리들로 세워졌다. 골목에서 놀고 있는 부주의한 아이들이 잠깐의 실수 때문에 풍성한 햇빛을 복사해내는 그 유리담장을 박살내곤 했다. 그러나 얘들아, 상관없다. 유리는 또 갈아끼우면 되지 마음껏 이 골목에서 놀렴. 유.. 2012. 8. 28. 이전 1 2 3 4 5 6 7 8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