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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당서실 묵향일기/서실이야기

#자연그대로 #먹먹한이별

by 혜당이민지 2018. 12. 12.

#먹먹한이별

#오늘만_아플게요

내일이면 개인 사정으로

서실. 마지막 수업을 앞둔 아이가

"엄마! 서실 못 가게 돼서 너무 슬퍼요..."ㅜ

하는 말에 눈물이 나셨다고...!

오늘. 미리 전해주시는

어머니의 촉촉한 음성에

저도 울컥...;

가슴 아파 고인 눈물.

 

"엄마... 다롱이도 기다릴 텐데..."

뒤이어 전해주신 말씀에...

 

함께 했던 시간 모두를

토해내 듯... 흐른다.

 


 사진: 자연그대로 • 두방지 10 × 15cm 혜당이민지 作

 

이젠

덤덤할 때도 됐는데

 

때가 되면, 오고 가는 緣이라고

그럴 때도 됐는데...

 

늘 그렇듯

이별은 그냥 아프네요.

 

#수업을 마치고,

다롱이를 안아주며

 

'아이야... 너무 슬퍼하지 말렴...

함께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하자꾸나...' 잊지 않을 거야...'

 

올해는 유난히

우리의 나이테가 선명할 것 같아요

 

내일은

'아이도, 다롱이도

많이 많이 토닥토닥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