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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어떤 그림이 될까? '2015 먹빛 춤사위-성명추상展' | ||||||||||||
거침없는 필력으로 그린 '문자 추상', 8월2일(일)~9일(일) 문암미술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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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력의 전통 서예가이자 문자 추상의 대표 작가 혜당 이민지의 ‘2015 먹빛 춤사위-성명추상展’이 8월2일(일)~9일(일), 서울 강남의 문암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매년 전시 주제를 달리해 개인전을 여는데, 올해는 '성명 추상'을 주제로 지인 또는 유명인의 이름을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쓴 작품을 선 보인다. 작년 여름,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진행했던 ‘하늘 구름 바람展’ 이벤트 기간에 관람객의 이름으로 제작한 성명 추상 13점 포함, 이후 1년간 추가 제작한 작품까지 총 44점이 전시된다.
하얀 화선지 위에 먹을 묻힌 전통 붓으로 작품을 만들어 순수하고 담백하다. 힘차게 눌러 쓴 굵은 선을 따라가다 보면 둥근 원으로 온화한 느낌을 선사하고, 원에서 벗어난 점 하나는 여백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붓끝은 예상을 불허한다. 글을 써 내려가는 작가조차도 무아지경의 환희 속에서 획을 그을 때마다 변화무쌍한 문자의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그림과 글씨를 정형화하지 않고 오로지 찰나의 상상력으로 문자 추상 작품을 만들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소통을 최우선시하는 기획으로 전시물이 선정 되었으며, 문자 추상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성명을 작품화하여 친근감을 주고자 했다. 예술의 다양성과 우리 전통서예의 우수성을 느끼고 즐기는 놀이로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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