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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일상 깨우기/소중한 만남

[스크랩] 김수자

by 혜당이민지 2011. 9. 16.

 김 수 자

 

 

 

 

 

 

 

 

 

 

 

국제무대에서 백남준을 이어갈 한국의 스타 작가를 꼽는다면? 해외 미술계의 평론가들은 거의 대부분 김수자(50)와 이불(43)을 앞 순위에 놓는다. -조선 닷컴-

 

저도 솔직히 잘은 모르지만 세계속의 한국 미술인을 용감하게? 소개합니다.  한국에는 앤디 워홀 보다 그 이름이 알려진 바 없지만 기사를 보다 나도 모르게 2000년도 한국전인 마인드 스페이스와 로댕전이 떠 오르며 당시 많은 사람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미술과 행위도 있는거지요..그리고 김수자가 있습니다..

 

이런것을 보면 억압된 분노 같은것이 가라앉거나 순화되는 감정을 느낄수 있는데 김수자는 이런것을 보여주려고 한건 아닐런지요..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미술인들에게 프리미엄 같은것을 부여하게 되는데 그것은 시대를 증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늘여인은 김수자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 입니다. 1983년,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이불을 꿰매던 김수자는  천의 표면과 이면을 넘나 드는 바느질을 통해 예술과 삶을 연결할 매개를 발견합니다.

그녀가 하는 일련의 미술행위는 파편화된 현대를 바늘로 잇고 끌어 안는 일이라는데요. 작가의 바느질 행위가 실제로 꿰매는 행위는 하지 않지만, 실과 바늘이 없이도 관계를 맺어가는 개념적 바느질을 퍼포먼스 비디오로 보여줍니다.

 

그녀의 이러한 일은 1992년 뉴욕의 작업실 한 구석에 있는 천조각에 싸놓은 보따리에서 '회화이자 조각' 의 모습으로 펼쳐내게 되는데 그녀의 미술은 조형이나 구성이 아닌 아주 재미있는 미술행위로 전개됩니다.

 


 

비디오 행위- 바늘여인, 1999-2000  4채널 비디오 프로잭션 

(동경, 상하이, 델리에서 촬영)

 

 

만남 - 바느질하여 바라보기 헌 이불보· 신체 1998  
비디오 프로잭션 - 옷가지는 신체에 대한 은유
 
 
 

보따리를 트럭에 싣거나 머리에 이고 가는 행위가 일상의 보따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김수자의 일은 헌 옷과 이불보를 통해 이 겹겹이 둘러싸인 사람의 마음을 벗겨내고 포용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니 자꾸만 눈을 크게 뜨고 기웃 거리게 됩니다.  흥미진진한 시선을 이끌어내는 보따리는 옛 사진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의 낮설지않는 모습입니다..


 

 

 떠도는 아이들 - 보따리트럭 2227킬로미터

비디오 스틸 1997

 

 <보따리> 헌옷·헌 이불보 1995
김수자의 보따리가 일상의 그것과 다른 점은 현란한 색상의 이불보를 고집한다. 
전시장소는 용유도.

 

바느질 해 걷기 - 혼합매체 1994~97

헌옷과 헌 이불보 이외에 모니터·카메라·공연실황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


 

 

연역적 오브제 - 이불보 1997  도쿄 세타가야 뮤지엄 전시


 

빨래터-바느질하여 걷기, 바라보며 바느질하기 1997
오크빌 갤러리(온타리오)의 전시 광경.


 

 

자연에 눕다 - 헌 이불보 1994 
김수자는 계곡에 펼쳐진 이불보를 하나씩 보따리에 싸서 떠나 간다. 

경주 옥산서원에서 행한 퍼포먼스.

 

 

 김수자는 천이 가지는 기본 구조로서의 날실과 씨실, 우리 천의 원초적인 색감, 평면을 넘나들며 꿰매는 행위의 천과의 자기 동일성, 그리고 그것이 불러 일으키는 묘한 향수,,이 모든것 들에 나 자신은 완전히 매료되었다. 라고 작가 노트1988 에 기록한다.

 

김수자는 2000년 로댕 미술관에서 -세상을 엮는 바늘-로 1달 10일간 전시를 했는데 그 당시 관람한 사람들에게 참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바늘여인이 되어 색색의 천을 여러 형태로 보여주는데 주로 설치와 퍼포먼스 였지요..그것은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일이라 무척 경이로왔습니다 ...

2005년도 베니스 비엔날레에도 참가했던 바늘 여인 김수자는 해외에 주로 머문다지요. 김수자의 미술을 좋아하는 외국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

2007년까지 김수자가 뉴욕을비롯한 세계각지에서 활동한 범위의 폭은 무척넓습니다.

저는 기껏 2000년도 국내 전시를 통해 본것이 이것 뿐입니다.

 

김수자는 1957년 대구 출생 홍익대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파리 에꼴 데 보자르 수학 98년 , 24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참가 및 99년 , 4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하는 등 다수의 개인전·그룹전·퍼포먼스가 있다.

 

 

출처:아티스트 엄옥경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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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rtist 엄 옥 경
글쓴이 : 스카이블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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