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는가 했는데..
이내 싸늘한 공기가 옷 속으로 파고들었다.
나에 일상에서
문득 한 생각이 머물러 언제나 그렇듯
거울공주 놀이를 한다.
물줄기에 따라 .. 그릇에 깊이에 따라
그 양이 제각기 고여지는 그릇들...
강한 물 줄기는 깊은 그릇에 온전히 제 몫이 담기고
담겨질 여백이 없어
제 몫조차 밖으로 튕겨내듯
사방으로 흩어내버리기도 한다..
차라리 작은 종재기엔 튀는 물방울이 온전히 하나 가득....
인생에 내가 갖은 그릇의 깊이와 물줄기의 힘은
어느정도일까 문득 생각해본다.
9월을 보내며..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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