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고 새는 날고...,
"사랑하는 민지 작가님의 네번째 전시.
‘숨, 하나! 숨, 둘…‘
전시소식을 듣고,
정성스러운 작가님의 초대장을 받았을때는
적어도 두 번은 가야지…했는데..
그게 그렇게 여의치가 않더라는.
아슬아슬(?)하게도
전시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어제서야 다녀왔다.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
가면서 생각해보니
민지작가님의 세번째 전시가 2018년 여름..
자그마치 6년전이었네.
뻥 뚫린 고속도로 같은 시간에도,
캄캄한 터널 같은시간에도
묵묵히 쌓아올린 작가님의 마음과 생각, 감정들이
작품 속에 오롯이 담겨 있었다.
작품앞에 선 순간 나는 혼자 괜시리 울컥해졌다.
작가님의 시간들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내게 쏟아져오는 느낌에
작품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특히,
‘자연 그대로’와
이번 전시의 테마이기도 한 ‘숨, 하나! 숨, 둘’ 이라는 작품은
걸음을 멈추고 꼼짝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었는데
작품을 보는 내내
이상하리만큼 마음은 평온하고 따뜻하고 먹먹했다.
오길 잘했다, 정말 잘했다..
작품을 보는 내내 이 생각으로 가슴이 뜨끈해졌다는…
1년만에 뵌 작가님의 따뜻한 포옹, 정겨운 대화,
그리고 직접 써 주신 부적같은 미니 작품까지..
자주 가 뵙지도 못했는데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
작품 하나하나 직접 설명해주시면서
내게 영감과 도움을 주고 싶어 꼭 오길 바랬다는
작가님의 마음은 봄날의 햇살 같았다.
따스하고 평온한..
작가님~
네번째 전시..멋지게 성황리에 마치신 것,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초대해주셔서,
따스히 보듬고 다독여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머지 않은 시간에 열릴 작가님의 다음 전시를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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