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다시 맑음
#다롱이보양식만들며
#미안한마음 만회 중
#수술후유증 없기
#12월엔 더 행복하기
다롱이가 며칠 전, 다리에 생긴 '종양'을 수술했어요. (두어 달 전, 부종이라고 치료받고 나아진 듯했는데 진행 중이었어요. ㅜㅜ;;) 더 빨리 발견해주지 못해 얼마나 죄스럽고 미안한지 맘이 참 아팠습니다...
수술 후 3주간은 넼카라를 착용해야 하는 데 많이 불편한지 밥도 잘 안 먹고, 우울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붕대 감고, 산책도 하고, 얼른 회복하라고 보양식을 만들어주었지요
킁킁~ 녀석^^ 입맛에 맞았는지 폭풍흡입하곤 한결 기분이 좋아진 듯 모처럼 밝게 웃습니다
수술 전 마취약에 스르르 늘어지는 모습에 눈물 · 콧물짜며ㅜㅜ;;
그동안 제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간 걸 녀석도 아는 지^^; 참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습니다~
이제 11살, '노화 현상' 중 하나란 의사샘 말씀이 더 가슴 아파서...
12월 3곳 갤러리에서 연말 (선물전) 전시 초대를 받아놓고도
한동안 자책감에 참 먹먹했었는데 ㅜ.ㅜ
고맙게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운내고 함께 '씽씽 맑음'으로 전환합니다^^
참, 잘 때는 제 면 T를 줄여
옷을 만들어 입혔더니 다행히 편히 자는 것 같아요♡
'벗님 모두' 11월 잘 마무리하시고
더 행복한 12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20191130
#혜당이민지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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