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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인전 출품작들은 2011년~2013년 사이에 작업한 것들로 그룹전과 초대전에서의 발표작과 미발표작 중에서
선별했다.
이민지 작가는 어떤 형식에 구속받지 않고 작가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글자를 표현한다. 문자추상은 그저 작가의
머릿속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무한 상상의 나래가 붓을 통해 화선지 위에 그려져, 작가 방식대로 자유롭게 표현
하는 글 그림을 말한다.
화선지위에 그려진 문자 하나하나에는 작가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선이 굵어 졌다가 가늘어지기도 하
고, 때로는 요동치듯 굴곡진 문자의 동선이 변화무쌍한 인간의 일생과 닮아있다. 작품을 만드는 작업과정이 삶을 풍
요롭게 만들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이민지 작가의 작품은 한 폭의 추상화를 감상하듯 감춰진 그림 속의 문자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작가의 상상을
더한 그림 속의 문자를 굳이 찾아내지 않아도 된다. 하얀 화선지 위의 오묘한 문자는 그 형태로도 흥미 유발과 알송
달송 다가오는 숨겨진 의미로도 충분하다.
이민지작가는 우리 전통서예를 밑바탕으로 그림과 글씨를 정형화하지 않고 오로지 찰나의 상상력으로 글을 쓴다.
아리랑, 사랑, 기쁨, 약속 등 한글이 주는 순수함을 표현하며 다양한 글자 형태의 그림이 탄생하는데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감성이 다양하여 매력이 넘친다.
한편, 오는 22일 오프닝 행사에서 참석자와 함께하는 용비어천가 제2장을 자유롭게 휘호를 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
이며, 김유나(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 한지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 윤정원(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박병재(서울대학교 국악과)로 구성된 연주단은 하현도드리, 계면가락도드리가 연주되어 전시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art&stage@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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