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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틈.
바람 소리,
소엽의 반짝임,
나른해진 삶 속에
불어오는 바람,
살며시 열고 싶은 마음
여백. !
사람, 삶! 그대로...
그 속에 먹빛을 담아봅니다.
2018. 칠월에...
혜당 이 민지 拜
틈 find time
korea traditional ink on pape 12cm×34cm 2018
‘... 삶 속에서 자신을 깊고 풍요롭게 하는 화두는 뭘까! 개개인의 삶의 무게에 따라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사람이 사람이게 할 수 있는 따뜻한 향기는 단 한마디의 말과 작은 몸짓으로도 충분히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하며 하루가 비어지고 채워진다.
하나 둘. 씨알로 모인 누군가의 숨소리가 -한글이란 아름다운 매개체를 통해... 찰나의 의미를 부여하고. 무심한 일상에 화두가 되었으니. 이번 전시를 통해, 큰 숨 속에, 멋지게 발아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품고 있던 우리들의 향갑. 결코 나만의 것이 아님을 깨우쳐가며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화려하지도, 거창하지도않지만. 나만의 표현으로 그리운 ‘어머니’를 불러보고, 보다 나은 내일을 ‘희망’한다.
한민족이기에 ‘통일’ 대한민국을 꿈꾸고, ‘독도’를... ‘아리랑’을... 먹빛으로 노래하고. ‘소망’ 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우리 ‘다시 함께 일어나 날자’ 손을 내민다. 그리고, ‘차 한 모금’의 행복을 말하며,’ 지금 우리 곁에 당신께서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하며 함께 웃고....사람. 삶! 그대로... 우리 모두는 위대한 예술! 그 자체임을. 함께 느끼고 싶다.
-이민지 노트 중에서-
먹빛 하나로...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담는 순간.
눈물이 난다고 해...!
왜인지 난 알아. '함께' 숨을 멈추고 있기 때문이야.
호흡조차 잊는 순간.... 우린 하루에 몇번이나 경험하며 살까...
“이 작가의 그림이 돋보이는 이유는 글로써 빚어진 그림이라는 풍경과 묵과 지의 형세가 진솔함에도 결코 그 작은 범주에서
유영하지 않고 새로움에 대한 도전의식으로 독특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꾸미려는 의지가 남다르다는 것에 있다
“밤샘 작업을 하며 아침 태양을 맞이할 때 밤새 발가벗겨진 자신의 영혼을 태양 아래 걸어두고 미소 지을 때 가장 행복해하는
사람, 커피를 지독히도 좋아하고 삶은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은 아는,
지금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그의 작업노트처럼, 어쩌면 너무나 평범하기에 특별할 수 있는, 그러나 그런
일상을 삶의 기운으로 체화해내는 일련의 시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는데 변별력이 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의 서평 중에서
아 리 랑 Arirang (Korean folk song) 2013 화선지에 먹 _채색 134cm×69cm
사랑하는 임을 그리듯 한민족의 사랑을 기원하며 부르던 아리랑 우리 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한의 선율, 아리랑 사람이 품고 있는 일곱 가지 감정 (희·노·애·락·애·오·욕) 칠정(七情)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음률 따라 춤추듯 뒤엉키듯 흩날리다... 찰나. 속에 느껴진 사유의 부산물...,
들꽃, 내 사랑 내 향기 2014
Wild flowers, my love, my fragrance
korea traditional ink on paper
52cm×35cm
다시, 함께 일어나 날자 2014 Let's get up and fly together again. 화선지에 먹 35cm×45cm
시간이 먼지처럼 쌓이면
마음 속 창 하나 열리고
창을 열면
언제나 그곳에 있는...
보여지는...
구름 속 고요한 산책.
가끔 먹먹할 때... 되뇌이게 되는 글.... 예술이란 이름으로....!
“그의 작업 속에 담긴 스토리가 종착으로 하는 지점은 궁극적으로 ‘나’라는 존재성의 검증에 있음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또한,
작가는 이 검증의 과정을 예술이란 이름으로 기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홍경한 미술평론가 서평 중에서-
生. 마치는 그 날까지
부끄럽지 않은 점 하나의 사람.
끝도. 시작도. 부끄럽지 않은 선 하나의 삶! 그대로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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