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삶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출처 :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1)
글쓴이 : 나비쿠스 원글보기
메모 :
'photo by hyedang00 > poeme & po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속.. (0) | 2007.06.16 |
---|---|
[스크랩]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2) (0) | 2007.06.10 |
60이 되기전에 꼭 해야할 10가지 (0) | 2007.02.09 |
생의 마지막 순간에... (0) | 2006.08.11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중에서 (0) | 2006.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