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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yedang00/poeme & poet

배가 너무 고파서 빵을 한조각 훔친 아이...

by 혜당이민지 2008. 7. 11.








배고픔에 굶주린 어린아이가
빵 하나를 훔쳐 먹었다고
        이슬람 법에 따라 처벌하는 장면...

        이 아이는
        자신이 빵을
        훔친 사실이나 알까.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얼마나 힘들었으면...
        어린 애가 빵을 훔칠 생각을 하였을까.

        그저 너무나 배가고파서..
        앞에 놓여 있는 빵을
        아무생각 없이 집은 건 아닐까.

        우리가 배가 부를 때
        생각 없이 버리는
        빵 한 조각 때문에
        이 아이는 한쪽 팔을 잃었다..
        너무 미안하다...
        너무 미안하다...

        나의 비전은
        모든 어린이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거라고
        외치고 다니면서...

        이제 더 이상
        나의 목소리로
        아이들을 구할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프고
        안타깝다.


- 키스미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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