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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법탐원/서법이론-如初 선생님

如初 김응현 선생님의 서예강좌 ②

by 혜당이민지 2008. 5. 19.

如初 김응현 선생님의 서예강좌 ②

 

 筆과墨에 의하여 문자가 書寫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다.

더구나 글씨의 美的인 의의는 筆(붓)의 움직임에 가장 중요함이 달려있다.

 

그리하여 毛筆과 鐵筆(철필)이 書寫의 결과를 달리하는 까닭을 알아야 한다.

 毛筆은 毫(호)의 끝을 鋒(봉)이라하여 마음(心)으로 표시하고 또 毫는 둥글면서 원추형이라 鋒이 劃(획)의 중심을 통과하면 입체적인 圓筒(원통)을 연상케 하는 특징을 지닌다.

철필은 끝이 뾰족하면서 종이에 닿는 면이 특정되어 일정한 劃이 그어질 뿐 아무런 변화를가져올수 없으나 毛筆은 毫가 길고 둥그면서 끝 부분인 鋒이 뾰족하되 둥글기 때문에 千變萬化하고 氣韻生動(기운생동)하는 이치를 지녀서 비로소 서예의 경지로 유도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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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필의 毫가 원추형이기 때문에 그 鋒을 劃의 중심에 세우고 움직이면 圓柱가 되어 體積을 지니게 된다는 까닭을 누구나 이해할 수있을것이다.그러하나 입체감을 주는 획이 생동할수있는 생명감을 갖게 되기까지는 숱한 연구가 있은 다음에 얻어진 결론이다

 

붓을 어떻게 잡고 어떠한 방법으로 움직이느냐 하는데 모든 것이 달려있다.

첫째 붓의 부분적 명칭부터 알아야 한다

둘째로는 붓을 잡아서 정신의 힘과 정신이 모여 종이위에 쏟을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된다.

그러자면 전현들의 학설과 이론을 명석하게 분석하여 그 진수를 체득하지 아이하면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간다. 그리하여 우선 붓잡는 법과 움직이는 법부터 알고 난 다음 글씨 쓰기를 시작하여야 할 것이라는것을 강조하게 된다   (서예가)

 

 

                                                                                                                                                  惠堂 李玟知 옮김